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납득할 만한 조치를 내놓지 않는다면 전공의들과 행동을 같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비대위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주말이 골든타임이라며 주말 동안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한다면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파국이 닥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대위는 제한적이나마 돌아가고 있던 병원의 진료가 이대로 간다면 열흘도 버티지 못할 것이고, 파국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활동 중인 비대위를 전국 단위로 확대 재편하고, 전국에서 구성 중인 상급종합병원 비대위와 함께 움직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자 질문 대독 : 오늘 서울대교수 비대위가 입장문을 내고 주말이 골든타임이라며 정부의 대화 의지를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다면 전공의들과 함께 행동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부탁드립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제2차관 : 저도 그 성명문을 여기 들어오기 전에 바로 직전에 보았는데요. 말씀 주신 것처럼 저는 제가 지금 공개적으로 계속 대화를 요청하고 있고, 담당 위원장님 저희가 한 분 접촉을 했었습니다. 했었는데, 글쎄요. 아직은 만남이 성사가 안 됐는데 어쨌든 신속하게 저희들 대면해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주말이 고비라고 하는 거는 어쨌든 이러한 상황은 시간이 갈수록 그 위험도가 계속 커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일들이 반복되면 안 되고요. 교수님께도 제가 부탁 말씀드립니다. 누가 잘했느냐, 못 했느냐, 그것을 따지기 이전에 지금 전공의 후배와 제자들에게 조속히 복귀를 해달라고 요청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누구 잘잘못 따지기 전에 사람이 죽어 나가게 생겼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람부터 살려야 되는 것이 우리의 일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기자 | 조용성
자막편집 | 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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